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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구 둔산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1.6.15 © News1 최 일 기자 |
판사 출신의 정치 신인으로 지난해 21대 총선에 대전 유성갑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든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52). 그가 내년 6월 1일 치러질 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 본선에 앞서 당내 선배 정치인들에게 당찬 도전장을 내 주목된다.
‘30대 0선’ 이준석 당대표 체제 출범이 더욱 그를 고무시키며 ‘공정한 룰’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장 위원장은 지난 15일 서구 둔산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 취임으로 국민의힘의 이미지가 좋아졌고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이 대표가 당선된 것은 완전히 기존의 틀을 깬 새로움에 대한 선택이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면 큰 실망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7 재·보궐선거 때까지도 ‘꼰대정당’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지만 불공정과 부동산 문제 등에 분노한 20·30대들로 인해 우리가 승리했고, 그 여세가 6·11 전당대회까지 이어져 이준석을 당대표로 만든 것이다. 김웅·김은혜 등 초선 의원들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기존의 정치가 돈과 조직을 기반으로 청년들을 향해 ‘우리를 바라봐 달라’라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청년들이 ‘우리가 직접 하겠다’로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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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왼쪽) 대전시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구 둔산동 사무실에서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 백운석 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6.15 © News1 최 일 기자 |
장 위원장은 “예전처럼 버스를 동원해 세 과시를 하는 체육관 전당대회였다면 어려웠겠지만 온라인 투표였기에 이준석 대표의 당선이 가능했다”며 “공정한 룰을 적용하면 청년이나 여성도 별도의 할당을 하지 않더라도 정치 참여에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이 3명(조수진·배현진·정미경)이나 당선되지 않았나.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그래야 한다”면서 “제가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해 컨벤션 효과를 높이고, 그것이 우리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그러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차기 시장직에 도전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저의 당선보다는 우리가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시장이라는 자리가 목표가 아니고 변화가 목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자세를 버리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역할도 감당할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변화와 혁신이란 시대정신을 잘 읽어내고 ‘(대선 정국에) 누구를 모셔오겠다’가 아닌 ‘나는 이런 정치를 하겠다’고 역설한 것처럼 대전 시민이 원하는 변화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돈(예산)을 들여 내 조직을 만들고, 내 사람을 늘리려는 시장은 안 된다”고 지적한 장 위원장은 “대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천착하고, 매일 그것을 고민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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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의 사무실에 그의 이름으로 지은 3행시 액자가 비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2021.6.15 © News1 최 일 기자 |
장동혁 위원장은 “시대정신이 리더를 만들지만 그것을 잘 읽고 직무를 수행한 리더는 많지 않았다”면서 “대전시민은 도시를 제대로 변화시키고 도시 콘텐츠를 변화시키는 시장, 시민의 욕망을 채워주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시장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그 같은 대전의 리더로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