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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홍인택 기자] 아스나위와 심재민이 한 골을 합작하며 안산이 1위 대전을 꺾고 2위까지 올랐다.
안산그리너스는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심재민이 마무리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안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엔 김륜도와 이상민이 공격수로 배치됐다. 최건주, 김현태, 장동혁, 아스나위가 중원을 담당했고 민준영, 연제민, 김민호, 이준희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이승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3-5-2로 나섰다. 파투와 박인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이 역삼각형 형태를 이루며 허리를 받쳤다. 서영재와 이종현이 측면을 맡았고 이지솔, 김민덕, 임덕근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대전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전반 22분 안산의 프리킥 기회에서 최건주가 다이빙 헤더로 대전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2분 뒤에는 대전이 상대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이진현이 가볍게 찬 공이 안산의 왼쪽 골문을 때리며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지만 득점까진 이루어지지 못했다. 전반 40분 안산이 빠른 역습으로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지만 침투하던 아스나위가 김륜도의 크로스를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서 선제골이 무산됐다. 부상당한 민준영이 나가고 심재민이 투입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안산은 장동혁 대신 고태규를 투입하면서 스리백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대전도 이현식과 파투 대신 에디뉴와 원기종을 투입하면서 골을 노렸다. 후반 종료 10분 전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대전은 박인혁 대신 바이오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골은 안산 쪽에서 터졌다. 골을 놓친 아스나위가 이번에 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을 붕괴시킨 아스나위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심재민에게 전달됐고 심재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안산이 1-0으로 앞서갔다.
안산은 최건주 대신 두아르테를 투입하며 계속 역습을 노렸다. 대전은 세트피스와 긴 공을 통해 어떻게든 동점골을 노렸지만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안산은 4승 2무 2패 성적을 거두며 승점 14점으로 2위까지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5승 3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