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개발 사업인 ‘엑스포 재창조’ 일환으로 진행하는 신세계 백화점(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 사업이 올해 8월 완공을 앞두고 13일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경찬 기자 [email protected]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완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핵심기반 시설인 사이언스센터의 활용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단순히 백화점과 호텔의 기능만이 아닌 과학도시 대전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오는 8월 말 사이언스콤플렉스 완공 후, ‘사이언스 몰(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이 개장,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조성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백화점과 호텔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 인프라와 연계되는 핵심시설을 동반한 복합몰이다.
그 기능을 담당할 곳이 바로 지하 5층~지상 43층 건물의 ‘사이언스 타워’다. 사이언스 타워 상부엔 호텔이 포함되지만 중간 15개 층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시설들이 들어선다.
15개 층 중 9개 층(8~16층)은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과학기술 관련 기업 및 기관을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사이언스콤플렉스 개발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문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나머지 6개층(17~22층)이다.
사이언스센터로 불리는 이곳은 대전마케팅공사가 30년간 특구재단에 무상 대부해 활용된다.
당초 대덕특구와 연계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높이고 기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계획안에는 완공이 3개월여 간 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까지도 이렇다할 특색 있는 활용 콘텐츠가 담기지 않은 실정.
17층(IBK기업은행 창업 육성 플랫폼 ‘창공’)을 제외한 5개 층에 대한 세부안은 아직도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방향은 △18층 연구소기업·기술이전을 위한 지원센터 △19~20층 공유오피스 △21~22층 선도기업 입주공간 정도다. 사실상 구상안에만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이 방향조차 인근에 조성될 스타트업파크 및 팁스타운 등과 기능이 유사하고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등과도 중복된다.
한 대덕특구 벤처기업 관계자는 “창업관련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은 이미 무수히 많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이라며 “과학도시의 랜드마크로써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제 기능을 하려면 어찌됐건 사이언스센터가 중심을 잡고 주변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야하는데, 아직도 이렇다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특구재단 관계자는 “소유권자인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시, 신세계 등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 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다”며 “8월 완공시점까지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최윤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