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전기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에서 동승전기가 수 년째 1위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전기공사협회가 올해 전기공사업체의 시공능력평가를 한 결과, 대전에서는 동승전기가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이 7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동승전기는 2016년 시평액 384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시평액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만큼 성장했다.
이어 ㈜레즐러(RAZZLER Ltd.) 669억원, 계룡건설산업㈜ 660억원, ㈜다산에너지 602억원, ㈜금성백조주택 43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공사 분야에서 중견기업이라 할 수 있는 시평액 500억 이상인 기업은 모두 4곳으로 집계됐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전의 종합건설 시평액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6-10위까지는 ㈜명전사 383억원, (합)보광전기 358억원, 서광전기통신공사㈜ 334억원, 지앤비쏠라㈜ 331억원, 해드림에너지㈜ 28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기공사 실적도 예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물량이 적어 다소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액은 전기공사업자의 시공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당 업체의 시공 가능 규모를 금액으로 산출한 것을 일컫는다. 전기공사업법시행규칙에서는 매년 7월 31일까지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