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정세균 “기상청 플러스알파 기대해도 좋다”

왼쪽부터 황운하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허태정 대전시장
왼쪽부터 황운하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허태정 대전시장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전을 찾아 ‘기상청+α’ 기관 이전과 관련해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또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 움직임에는 “우선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퇴임한 정 전 총리는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을 방문하며 ‘대권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오후에는 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 파크를 찾아 입주 청년 창업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운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간담회 후 정 전 총리는 궁동 로데오거리부터 충남대 캠퍼스까지 8km에 달하는 거리를  걸으며 2030세대와 접촉면을 넓히는데 애썼다. 

정세균 전 총리가 30일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2030세대를 만나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정세균 전 총리가 30일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2030세대를 만나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퇴임 전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 대안으로 거론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 문제가 매듭지어졌는지를 묻는 <디트뉴스>에  “나는 약속한 것은 지키는 사람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보다 규모가 작지 않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났어도 현재까지 애프터 서비스도 하고 있다. (대전시민들이)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달 8일에도 대전을 찾아 기상청 플러스 알파 기관으로 거론됐다 이전이 불발된 ‘한국기술에너지평가원’ 못지 않은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또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 행보에 “민주당이 이렇게 인재가 넘쳐서 좋다”며 “양 지사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여유를 보였다.

여당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비해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으로는 “저는 경제전문가이자 그분들과 달리 준비된 후보”라고 짧게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앞선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에서는 질 좋은 성장, 균형이 있는 성장, 혁신이 있는 성장 등을 강조하며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창업·벤처의 젊음 기운이 모여 대단한 에너지로 승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기성세대는 몫은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다음날 1일까지 대전에 머물며 지역 지지자들과 만남, 당 소속 선출직 등과 비공개 회동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를 방문했다.